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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소상공인들 버티기 힘들다음식업계 개장한지 2년도 못 버터, 문 열어도 적자만 쌓여
박필기 기자 | 승인 2021.04.06 14:51

하남시내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장기국면으로 인한 매출감소로 버티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이윤 발생은 고사하고 적자만 쌓여간다는 고충이다.

6일 지역 상가들에 따르면 코로나 19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지역 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전만 해도 그럭저럭 먹고 살만했는데 지난해부터 발생된 코로나 사태로 매출이 절반이하고 떨어졌다고 밝히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노래방, 주점, PC방을 비롯한 지역 음식업계까지 다중시설업계 전반에 대한 한결같은 목소리다. 특히 음식업계는 1년 이상 팬데믹 사태가 지속되다 보니 이제는 더 이상 버티기조차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이로 인한 여파 등 하남시내 음식업계는 장기적 경기침체로 경기도내에서 영업기간이 가장 짧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이 밝힌 지난해 말 ‘경기도 음식업 2020년 폐업분석’ 조사에서 하남시의 음식업계는 평균 영업기간이 2년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포시 3.8년, 고양시 4.1년, 시흥시 4.2년 순에 비해 폐업의 길을 빨리 걸었다는 분석이다.

조사결과에서 보여지 듯 하남시의 평균 영업기간은 2위를 차지한 김포시의 3.8년에 비해 약 2년 정도나 짧아 그 만큼 하남에서 음식 업으로 살이 남기가 어렵다는 대목을 반영했다.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음식점 221곳, 휴게음식점 119곳이 폐업했다. 반면 업소 수는 700여 곳이 늘어 5,686곳이 들어선 상태로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

미사강변의 한 음식업체는 지난달 문을 닫으면서 임대기간도 다 못 채웠다며 가게를 이어받을 신규업체를 구하지 못해 전세 이양도 못하고 현재 월세만 그냥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차라리 월세만 날리는 게 더 적은 적자를 보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 덕풍동에 있는 한 음식점은 “그래도 지난해까지는 많은 이윤이 남지는 않았지만 이제 인건비조차 못 건져 은행 대출로 버티고 있다”며 “조금만 버티면 되겠지 하면서 버텨 왔으나 더 이상 견디기에 무리여서 부인과 함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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