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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도시공사 최수만 내정자 자진 사퇴“억울한 부분 있으나 겸허히 수용”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 등 검토
박필기 기자 | 승인 2021.03.30 14:40

하남도시공사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최수만(59/ 사진 좌) 전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전격 사퇴 했다. 최 내정자는 최근 부동산투기 의혹으로 논란이 가중되자 이날 자진사퇴를 밝힌 것.

하남시와 하남도시공사는 30일 오전 10시 하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내정자 사퇴에 대한 상호 입장과 향후 인사제도 개선 등 인사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최 내정자는 “그동안 언론에서 제기한 부동산 관련 내용에 대해 하남시민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그렇지만 부동산 취득과 관련 어떠한 불법이나 편법 등 부당한 투자는 없었으며 언론의 보도에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부동산 보유 논란으로 하남시정에 누를 끼치는 상황은 원치 않고 불필요한 논란도 원치 않는다”며 “여러 시민 정서에 맞지 않는 점을 인정, 하남시장에게 하남도시공사 사장 내정을 철회해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사퇴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김상호 시장은 “하남도시공사 인선 문제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하남시의 도시개발과 기업유치를 위해 그 누구보다 최고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최 내정자께서 최근 언론이 제기한 논란으로 자진사퇴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하남도시공사나 하남문화재단 대표 등 하남시 출자출연기관 장 임명에 대한 공모절차를 바꿀 필요가 있다”며 “이번 기회에 출자출연기관 대표 임명 시 ‘인사청문회’제도 도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시행에는 ‘의회 단독’ 또는 ‘의회와 시민 전문가’가 포함된 형태의 검증기능을 거쳐 사장 임명의 투명성을 검토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 내정자는 그간 보도된 잘못된 부분에 데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바로잡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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