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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지하철 3·9호선 연장 직접운영 모색신도시 ‘선 교통 후 입주’ 용이, 입주 후 철도개통 지연 주민 불편도 해결
박필기 기자 | 승인 2021.02.23 13:25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신도시 철도운영을 놓고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걸림돌이 있지만 정부의 신도시 ‘선(先) 교통·후(後)주’ 기조에는 적합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신도시 입주 후 철도개통이 늦어지는 경우가 반복되자 LH는 이 같은 폐해를 막기 위해 직접 운영 또는 공동 위탁운영을 검토하며 실현에 저울질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LH등에 따르면 신도시 입주 후에도 늦어진 철도사업으로 인해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2기 신도시의 위례신도시 위례~신사선과 수원광교의 신분당선2단계연장, 남양주 별내의 8호선 연장은 당초계획보다 10년 이상 늦어진 경우다.

하남의 경우도 지하철 5호선 개통시기가 3년 가까이 늦어졌다. 이 같은 경우를 방비하기 위해 신도시를 개발하는 주체인 LH가 철도사업의 일원화를 위해 직영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LH사장 재임시절 LH의 철도 직접운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어 신도시 개발의 일원화를 위해 3기 신도시부터 적용할 수도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LH의 부채규모가 커 다른 기관과의 갈등 등을 이유로 실질적인 실행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찮다.

하지만 오는 7월 이와 관련 연구용역 최종안이 나오면 3기 신도시 중 도시철도가 신설되는 지역인 하남 교산과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3곳에 적용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하남과 관련해서는 지하철 3호선과 9호선이 해당되는 셈이다.

주민들은 기존의 1·2기 신도시처럼 3기 신도시도 철도개통이 수년간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2기신도시 입주민들의 철도개통 지연에 따른 불편이 3기신도시에는 있어서는 안 될 일 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LH가 지난해 9월 철도 적기개통 및 직접운영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철도 직접운영’으로 최종적인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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