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동킥보드가 도심 내 교통수단으로 본격 도입되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 이에 대한 방지책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지난주 신장동 원도심과 미사강변도시에서 전동킥보드 사고로 이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넘어져 골절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젊은 층이며 자동차와의 접촉사고 뿐만 아니라 맨홀이나 도로환경에 따라 넘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 이러다 보니 단순사고로 인한 찰과상이나 골절상 등의 부상을 입고 있으나 심한 경우 자동차와의 접촉사고도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사고가 나도 개인적으로 병원을 이용해 공식적인 집계조차 없어 사고규모조차 파악이 힘들지만 이를 이용하는 주변사람들의 사고소식을 종종 목격한다는 게 목격자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문제는 전동킥보드가 본격 도입 운행되고 있으나 운행수칙이나 사고에 대한 대책이 미흡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교통편의의 목적에도 불구하고 위험이 많아 과연 양성화가 바람직한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동킥보드는 지난6월 국회 법령개정에 따라 하나의 운송수단으로 도입되고 있다. 전동킥보드는 원동기자전거에서 개인이동장치로 분류,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활성화되고 있으나 그만큼 사고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전동킥보드 운행은 개인형이동장치를 제한속도 시속25km 미만, 중량 30kg 미만인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안전문제는 ‘자전거와 동일한 통행방법 주의의무를 따라야한다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어 실제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나 원동기에 가까운 운행수칙 등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하남시는 지난달 27일 전동킥보드 4개업체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무분별한 주정차문제와 운행에 다른 안전대책 등을 논의하며 안전시고에 대한 방지를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는 하남출신 추민규 도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개인형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돼 본격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도는 조례개정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강조, 도 차원의 보험지원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병용 하남시의원은 “하남시내 5개 민간업체에서 전동킥보드 약 790대와, 공유자전거 약250대가 운행 중이라며 해마다 이동장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교통사고 증가는 물론 보행안전에도 위협이된다며 시의 강력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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