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산 등 제3기 신도시 개발과 관련 경기도의회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의 신도시개발 참여비율 저조를 지적하며 참여비율 확대를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최승원 의원(민주당·고양8)은 14일 제348회 제4차 본회의에서 서면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신도시개발에 경기도의 참여비율이 부족해 유명무실하다며 제3기 신도시 참여비율을 대폭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3기신도시 중 과천지구 개발에 45%, 하남 교산지구 개발에 35%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반면 파급효과가 큰 330만㎡ 이상의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중 GH공사 참여는 하남 교산 단 1곳의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3기 신도시 전체에서 GH공사 참여지분은 8%에 불과해 정부가 약속한 3기 신도시 지방참여계획이 무색하다”며, “이로 인해 경기도 핵심정책인 기본주택과 개발이익 도민환원 등 주거정책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그동안 경기도의 택지개발사업은 LH공사 주도로 이루어지면서 개발이익이 타 지역으로 유출, LH공사의 적자를 메우는데 사용돼 왔다”며, “3기 신도시 중에서 아직 GH공사의 참여비율이 확정되지 않은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사업지구에 GH공사 참여지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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