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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초시설, 구조적 문제 있다”박진희 시의원, 신도시 입주로 반입물량 느는데 인력 보충 안돼
박필기 기자 | 승인 2020.08.27 18:44

 

하남시 환경기초시설이 구조적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신도시 입주로 반입물량은 느는데 인력보충은 되지 않을 뿐 만 아니라 6개 회사의 공동도급으로 운영되고 있어 운영·관리 또한 일원화가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박진희 하남시의원에 따르면 하남시 환경기초시설 유니온파크 근무 노동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6개 업체의 공동도급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 노동자 1명이 때로는 6개회사의 업무지시를 받는 경우도 벌어질 수 있다는 상황을 지적했다.

또 처리 용량을 웃도는 과도한 폐기물 반입으로 인한 노동자들의 격무와 처리 용량 부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은 27일 박진희 하남시의원과 전국환경시설노동조합 하남지부(유니온파크 근무 노동자)가 하남시의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환경기초시설 운영상의 각종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나온 내용이다.

이 자리에서 환경기초시설 노동자들은 ▲휴게ㆍ샤워ㆍ수면시설 미비(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인건비 후려치기(엔지니어링협회 노임단가, 생활임금 등 준수) ▲위험수당과 혐오수당 미지급 등의 개선을 요구했다.

24시간 근무하는데도 휴게ㆍ샤워ㆍ수면시설을 갖추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고, 하남시가 위탁사에 지급한 운영비(인건비 포함) 중 일부를 위탁사가 가로채기도 했다는 주장이다. 노조측은 노동위원회 조정과정에서 위탁사가 인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신도시입주가 늘어나며 종량제 쓰레기 봉투(소각)의 처리용량은 하루 48톤이지만, 60톤이 넘는 경우도 많고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품도 각각 하루 60톤이 넘어 현 시설로는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그렇다면 인력이라도 보충해줘야 하는데, 하남시는 이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하시설 속성상 화재위험이 높은데도 소방훈련을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각종 기기 오작동이 무한반복 되다보니 노동자들이 위험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지경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진희 의원은 “하남시가 왜 이원화된 도급구조를 취했는지, 하남시의 장려수당, 위험수당 지급현황 등을 파악해 집행부에 개선을 강력하게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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