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의 감일지구가 새로운 신 주거지역으로 각광받으며 부동산가치 상승에 따른 도시 브랜드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감일지구는 특히 강남3구중 하나인 송파구와 가까운데다 하남에서 강남으로의 진출의 관문역할을 겸하고 있어 도시가치가 높은 편이라는 게 일반적 견해다.

더욱이 송파생활권이 가능하다는 입장과 함께 강남의 대체주거지로 어떤 면에서는 하남도심권보다 강남권 도심으로의 준강남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으로 기대되고 있어 부동산업계 사이에서도 부동산가치를 높게 보고 있는 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공급된 감일 수자인 분양에서 주변 실거래가 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 분양에서 당시 293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1만 7844명이 몰리며 60.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모집 역시 4929명이 몰리는 등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특히 감일지구는 최근 지하철3호선이냐 경전철이냐를 놓고 논란의 대상이 되고는 있으나 하남교산 신도시와 송파를 잇는 지하철3호선이 경유하는 곳이어서 교통대책 또한 좋아 지리환경적인 우수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감일지구는 학교 부지가 6곳에 달해 등하굣길 안전 걱정 없이 도보 1분 만에 통학이 가능하며, 고등학교도 안전한 도보의 통학권이다. 인근으로는 천마산이 자리해 집 주변에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생태 하천인 능안천도 가깝다.

감일지구서 분양하는 웬만한 아파트는 대부분 공공택지 아파트로 주변의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으며 내 집 마련을 위한 주민들에게 부동산 가치까지 더해 웃돈기대와 함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곳의 아파트가 시세가 저렴하고 신도시로 개발되기에 새롭게 들어서는 주변 인프라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공공택지 지역이 그러하듯 계획된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데다 교통망구축과 학교, 공공기관, 산업단지 등도 인접해 우수한 주거여건이 장점으로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조성에 이어 감일지구가 현재 조성 중이며, 최근 교산신도시마저 신도시로 추진되며 본격 토지보상채비에 나서 예전의 하남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여기에 지하철 5호선이 개통됐으며 이어 지하철 9호선이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고 지하철 3호선과 GTX 마저 들어올 계획이어서 전반적인 도시브랜드 가치가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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