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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군부대 골프장, 아파트 건설 급부상정부 수도권 군부대 활용 주택조성 추진, 위례주민 주변 환경 훼손 부정적
박필기 기자 | 승인 2020.07.28 08:07

정부가 위례신도시 군부대 골프장을 비롯한 수도권 군부대 소유의 적정부지에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학암동 산 30 일대 약 90만㎡ 규모의 위례 군부대 골프장이 주요계획에 급부상하면서 사업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서울시와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주택공급에 있어 군부대 소유의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수도권 주택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공급의 파급력이 있는 위례신도시 군부대 시설인 남성대 골프장 등 수도권 군 소유 부지 3~4군데가 물망에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거론되는 후보지는 군부대 소유의 부지이지만 주로 보급과 예비군부대, 군 스포츠시설이라는 점에서 안보 공백 우려를 최소화 한 계획이어서 걸림돌이 없다는 판단인 듯하다. 남성대 골프장, 남태령 보급품관리부대, 구파발 56사단 사령부와 예비군 훈련장, 안양의 52사단사령부와 태릉골프장 등이 대상이다.

이중 위례신도시 남성대 골프장은 바로 옆에 하남권역에 속하는 위례하남이 입지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골프장 개발을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문제로 논란을 빚은 곳이다. 일부 아파트 조성과 공공 복지시설이나 스포츠시설, 대형병원 등 주민들을 위한 시설조성이 거론돼 온 곳이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은 이곳에 아파트를 조성하게 되면 가뜩이나 아파트 단지로 빼곡한 인근 일대가 또 다른 아파트 조성의 물량폭주로 이어지고, 조망마저 가려져 고층의 아파트 건설은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곳이다.

반면 공공시설인 여러 기능의 복지센터나 공원, 스포츠 시설, 대규모 종합병원, 바이오R&D시설 유치 등은 주민들이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시설 유치는 예산확보의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군부대를 이전하고 택지를 조성하는 데는 안보의 문제와도 연관되기 때문에 여러 각도의 문제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골프장 같은 스포츠시설을 용도 변경해 택지로 개발하는 데는 큰 문제점이 없겠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어떻게 할지는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현재 가동되고 있는 정부 관련부처와 서울시가 참여하는 주택공급확대 실무기획단은 조만간 이와 관련한 공급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실현가능성에 대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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