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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오락가락 행정이 특혜 시비 불러선동 야구장 운영 놓고, 직원 임의로 조례무시 30% 감면 혜택 줘
박필기 기자 | 승인 2020.07.02 16:50

하남시가 선동야구장 운영을 놓고 시 조례도 무시 한 체 업체 측에 30% 혜택을 주는 등 오락가락한 행정으로 말썽을 빚고 있다. 시 임의로 감면을 마음대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2일 강성삼 부의장에 따르면 하남시 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야구협회)는 지난 2016년 선동야구장 관련 억대의 공금횡령이 발생한데 이어 2018년 또 다시 억대의 유사 사건이 발생 된 데는 하남시의 관리행정이 오락가락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야구협회는 2016년 공금횡령사건이 발생하자 하남시에 사용료 감면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으나 묵살됐다. 관련조례에서 사용료 감면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하남시는 2017년 12월 하남시체육회로부터 선동야구장 사용료 감면을 요청받자 2018년 30% 감면을 허용해줬다. 앞서 같은 내용을 두고 2016년에는 안된 것이 2018년에는 허용된 것이다. 그것도 개정도 되지 않은 같은 조례 제11조 규정을 두고 나온 결과였다.

강 부의장은 "뿐만 아니라 하남시가 야구장 사용료에 대해 별다른 근거 없이 야구협회로부터 분납입금을 허용하면서 억대 횡령사건이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야구협회가 각 사회인 야구단으로부터 참가비를 연초에 받기 때문에 연초에 바로 입금시키면 될 것을 분납을 허용하는바람에 돈이 장기간 보관되면서 횡령대상이 됐다는 것.

이 같은 일은 선동야구장 사용료 징수를 두고, 같은 부서 같은 담당자가 같은 근거규정을 가지고 관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행정을 펼쳐 특혜의혹을 받고 있으며 행정의 일관성 결여도 심각한 문제로 노출됐다.

강 부의장은 하남시야구협회가 선동야구장이 개장된 2012년부터 운영을 독점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선동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주말리그를 통해 거둬들이는 리그참가비가 약 4억 원이 넘고, 하남시에 납부하는 구장사용료가 평균 8천만 원 정도 되는데 그렇다면 인건비나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이 3억 원을 넘게 된다. 3억원이 넘는 적지 않은 시민의 돈으로 운영되는 ‘하남시 야구소프트볼 협회’가 이에 상응하는 전문성과 경험, 투명한 재정운영을 위한 장치 등이 갖추어졌는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그간 하남시의 태도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시는 당초 2016년 억대 횡령사건 발생직 후 선동야구장 운영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단행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수사를 소극적인 태도로 지켜보는데 그쳐 또 다른 횡령이 발생한데도 무방비였다는 주장이다.

강성삼 부의장은 “하남시의 오락가락 기준 없는 행정이 2018년 수 억 원대의 횡령사건의 재발”이라고 지적하며 “선동야구장을 통해 하남은 사회인야구의 메카가 될 수도, 운영비 연쇄횡령사건의 무덤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 향후 선동야구장 운영과 시설 전반적인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감시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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