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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위장전입 낌새 ‘강력 단속해야’전국 청약저축가입자 급증, 교산지구 등 부동산투기 우수지역 노려
박필기 기자 | 승인 2020.06.18 15:56

최근 전국적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대거 급증하면서 수도권 최대의 수혜지역의 한곳인 하남시에도 위장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사진은 개발을 앞둔 하남 교산지구)

하남시 덕풍동에 있는 한 부동산업체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하남 전입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 중에는 사실상 위장전입 형태의 전월세를 찾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내년부터 시작될 교산 신도시 청약을 목적으로 하는 상담이 많다고 전언했다.

또한 미사동 한 업체에서도 이 같은 전월세입을 노리고 중개수수료마저 더 얹어주겠다며 접근해오는 사람들로 대부분 교산 신도시나 감일지구 등 신도시를 겨냥한 전월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하남의 전세는 1년 새 하남전체 물량이 딸릴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으며 전세가마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신도시 입성을 노리는 청약예비 대기자들이 전세시장에 몰리면서 2018년 이후 2년 만에 1억 원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세입자들 상당수는 내년 첫 분양에 들어갈 교산신도시 청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위장전입 형태의 주소이전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국적인 1순위 청약자들이 대폭 늘어나면서 하남으로의 전입 또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은 청약홈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12만4353명으로 지난해 5월말 대비 1만362명 증가했다. 이중 1순위는 6만9,586명, 2순위는 5만4,767명으로 나타났다. 1순위가 1년새 1만여 명이 넘게 늘어난 상태다.

이처럼 1순위가 급증하면서 하남과 같은 청약당첨의 메리트가 상당한 지역은 사실상 주소이전에 의한 실질적 거주이전이 불가능한 자들의 위장전입이 가속화 할 것으로 보여 관계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신도시 개발지역인 감일지구와 교산지구는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데다 지하철 3호선과 GTX-D노선 등이 예정되면서 청약 시 로또아파트 당첨이라는 행운까지 기대되는 지역이다. 당첨만 되면 3~4억의 차익이 예상돼 이를 노린 전입세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견되며 특히 상당수 세입자들의 위장전입 또한 가속화 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3만 2천여 가구를 조성하는 하남 교산 신도시는 내년 말부터 지구지정이 완료된 일부 공공택지 지역부터 9000가구에 대해 사전청약제 등을 통한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공급에 시동을 걸고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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