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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민원 쇄도로 지연 우려강남주민들 ‘청담사거리역’ 추가설치 요구로 계획변경 가능성 있어
박필기 기자 | 승인 2020.04.08 16:06

서울강남구 신사동과 위례신도시 중앙(위례중앙역) 부근을 연결하는 위례신사선 추진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공산이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 강남주민들의 신설역 요청으로 재검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8일 서울시와 경기도,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강남구 주민들은 지난 1일 1만4000여 명의 서명을 담은 ‘위례신사선 청담사거리역 추가 설치에 관한 청원’을 시의회에 접수했다. 청원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부터 학동사거리까지 이르는 약 2km 구간 사이에 ‘청담사거리역’을 신설해 달라는 것.

이에 따라 위례~신사선 사업이 이들 청원에 대해 추가검토에 들어가면 자연 본 사업이 늦어질 수밖에 없어 위례신도시 주민들에게는 교통 불편 해소가 덩달아 늦어질 우려가 높다.

특히 서울시 관계자는 “위례신도시가 들어선 이후에도 교통대책이 늦어지고 있다”며 “기존 내용을 그대로 진행하면서 주민들이 요청한 사항을 함께 검토해 마무리 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역 신설 요구가 수용되면 계획 변경 등으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강남구청은 청담사거리역을 포함한 2개 역을 추가로 신설해 달라고 서울시에 공식 요청한 데이어 송파구 주민들도 추가 역 신설 요구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위례~신사선이 가시화되자 '사전타당성 조사'에 나섰고 오는 11월께 그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동 간 14.7km를 잇는 경전철사업으로 정거장 11곳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1조 4847억원이 투입되며 서울시는 지난 1월 말 ‘강남메트로주식회사(주간사 GS건설)’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에 반영된 이후 10년 넘어서야 본격 추진되고 있는 셈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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