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2번째로 발생했다. 아직도 하남은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령을 늦춰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리대상자가 109명(자가격리 108명, 능동감시 1명)에 달해 하남시 사상 최대치를 위험신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하남시 재난안전대책 본부에 따르면 2번째 확진자(남·65)는 지난번 1호 확진자의 배우자로 덕풍동 새뜰마을에 사는 사람이다. 확진자는 음성판결 후 지난 3월16일부터 지금까지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하루 전인 30일 최종 검진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이날 공식 확진자로 판정됐다.

시는 이번 확진자는 다행히 14일간 자가격리 중이어서 일반 동선이 노출되지 않은 상태라며 시민사회로의 전파는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확진자는 이천의료원으로 이송한 상태다.

이와 함께 현재 하남에는 자가격리자가 한때 60~70여 명이었으나 31일 현재 108명에 달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이들 상당수는 해외에서 유입된 유학생 등으로 알려졌지만 우려의 시선은 높다.

하남은 한 때 10여 명 대로 떨어졌던 자가격리자가 몇 일 사이 대거 늘어나면서 코로나19 발병이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대부분 인근 강동이나 송파, 성남 등 확진자가 추가로 늘어나면서 하남도 안심단계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주일예배 등을 자제하며 일부 가정예배로 대체해 집단예배를 비껴간 하남시내 교회들이 오는 주말예배부터 정상적인 예배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솔솔 나오고 있어 시민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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