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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TG, 하남TG로 왜 못 바꾸나경기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명 변경 추진하는데
박필기 기자 | 승인 2020.03.26 10:42

하남시에 있으면서 하남의 이름을 따지 못해 아직까지 타 지역 이름을 명기해야하는 구시대적 유산을 타파, 이를 바로잡아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이 같은 내용은 동서울TG 이야기다. 동서울TG는 1987년 서울~대전 간 4차선도로가 개통되면서 이때부터 동서울TG로 명명됐다. 당시만 해도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중앙 집권형 시절이었기에 서울 중심의 공공명칭이 붙여진 이유다.

이에 따라 중부고속도로와 연관, 동서울TG와 동서울 만남의 광장 2곳이 서울의 이름을 따 하남과는 상관없는 이름으로 불리어 왔다. 그나마 동서울 광장은 지난 1991년 명칭선정 후 14년 만인 2005년 4월 ‘하남 만남의 광장’으로 바로잡았다.

이와 관련 동서울TG 또한 이제는 서울이름이 아닌 하남시의 이름을 따 하남TG로의 명칭변경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동서울TG’를 ‘하남TG’로 명칭변경에 대해 지난 2009년 하남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94%가 찬성했었다. 하남시를 비롯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등과 함께 공공시설 명칭을 지역실정에 맞게 개선해달라고 한국도로공사 측에 요청했으나 묵살됐었다.

최근 경기도는 이재명 도지사 취임 후 올바른 명칭사용을 위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 개정을 시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노선이 경기도에 있으면서 서울 명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불합리함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경기도는 지난 19일 국토교통부가 올해 1~2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명 개정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수도권 거주 고속국도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도민 88%가 이름을 바꿔야한다는 조사결과를 밝혔다.

조사 결과, ‘명칭을 변경해도 괜찮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50.7%, ‘명칭을 변경해도 상관이 없다’라는 의견이 37.7%로, 88.4%가 명칭 변경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인근 지자체와 협의 ‘수도권순환고속도로’로 변경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후부터 이곳 명칭변경에 무게를 두고 힘을 싣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남에 있는 동서울TG 또한 하남TG로의 명칭변경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일반적으로 명칭변경에는 합리적 타당성과 당연성 등 여러 요소들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행정적인 절차로 많은 시간이 걸려 하남시와 경기도의 공동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도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명칭변경에 발 벗고 나선 만큼 하남시는 이참에 하남TG로의 변경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팔당대교나 조만간 착공할 제2팔당대교 명칭도 적합한 이름으로 변경하거나 새로운 이름으로 명기돼야 할 것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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