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8일 주일예배를 앞둔 ‘하남시교회들, 주일예배 강행 여전’이라는 7일자 기사와 관련, 시민들의 주일예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당시 기사에서 하남시 일부 대형교회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주일예배를 고수한다고 밝히며 정부나 지자체 등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주말예배를 교회에서 갖기로 한 것에 따른 중단 여론을 보도했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미사강변의 한 카페에 올려 진 기사를 보고 댓글을 통해, 대체적으로 예배중단의 필요성에 무게를 둔 주장들이 많았다. 심지어 그 교회가 어디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댓글에서 시민들은 “어느 교회인지 알려 주세요 돈에 환장한 교회들…”,“신천지하고 다를게 뭔지요 헌금에 눈이 어두워서”, “교회에서 신천지처럼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된다면 누가 감당할까요”, “오늘 일인시위라도 하려고 우리단지 앞 교회를 갔는데 다행히 가정예배본다고 공지했네요”, “현재상황에서 집회를 최소화 하는건 자신만을 위한게 아닌 모두를 위한 당면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과 함께 예배중단을 주장하는데 무게를 둔 댓글들이 주를 이뤘다.

반면 “이런 기사가 문제다 일주일내내 불특정다수를 만나는 마트, 피시방, 식당, 카페, 버스지하철 등 (이런 곳에 대한) 예기는 하나도 없네, 학교안가면 뭐하냐 중고딩애들 학원피시방 다 몰려다니고 노는데”라며 교회외의 다른 곳에서의 감염우려가 더 문제라고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 네티즌은 “저도 크리스챤입니다. 감염이 되고 안되고의 문제도 있지만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는 것”과 “나로 인해 우리 교회로 인해 다른 분들이 불편해하고 그로 인해 교회와 하나님의 이름이 좋지 못한 이야기를 듣는다면 우리가 말씀대로 살아간다고 할 수 있을까요”라며 교회의 사회적 책임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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