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개관예정인 신축 ‘하남시 청소년수련관’이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청소년활동에 필요한 협력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잇기 때문이다.(사진은 좌 조재영 관장, 우 이현수 약사회장 협약장면)

9일 경기도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청소년수련관(관장 조재영)은 지난 2월 20일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스트렝스가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시민교육에 시동을 걸었다. 스트렝스가든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긍정심리 연구, 개발, 교육기관으로 교육과정 중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수련관은 글로벌 시대 세계시민이 갖춰야 할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의식 함양, 인권교육 등을 진행할 세계시민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국평화교육훈련원과 한국비폭력대화교육원, (사)월드투게더 등 세계시민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기관들과도 협약을 추진 중이다.

조재영 관장은“정보와 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지구는 단일국가의 의미가 희미해져가고, 청소년들에게 단일국가의 시민성을 교육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수련관에서 진행하는 세계시민교육은 정의와 평화, 관용과 포용,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세상 만들기를 지향하는 유네스코의 교육패러다임에 발맞춰 참여와 실천을 배우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수련관은 단기적으로는 하남형 세계시민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하남형 세계시민교육의 모델을 구축해 하남시의 모든 청소년들이 공통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수련관 지난 2월 24일에는 하남시약사회(회장 이현수)와 상호 협력관계를 맺고, 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청소년의 건강향상을 위한 각종 사업 지원, 청소년의 의약품 오남용 방지 및 건강관리를 위한 상담과 지원, 의약품 복용과 관련한 교육과 캠페인 등을 담고 있다.

한편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은 오는 4월 총사업비 178억여 원을 들여, 부지면적 3,135㎡, 연면적 7,144㎡(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미사강변 안에 신축 개관할 예정이다. 수련관 개관으로 경기도교육청 산하 하남지역 학생이나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청소년 문화 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란 기자  nan6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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