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선거
하남 총선열기 고조…과열 양상은 우려여야 후보들, 시·도의원 지지 줄이어·일부 ‘줄 세우기’는 눈총
박필기 기자 | 승인 2020.02.04 15:01

오는 4월 치러질 제21대 하남시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각 후보 진영의 선거레이스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상대후보를 겨냥한 과열양상도 나오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적지 않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강병덕 ▲최종윤 2명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당내 경선을 위해 경합 중이다. 양자 맞대결로 좁혀져 공천확보를 위한 접전이 치열하다. 두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자신들이 준비한 정책을 제시하며 표심잡기에 전력하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 한달 여 간 꼼꼼히 준비해온 정책들을 발표하며 당내 경선을 염두 한 보폭 넓히기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현역 시도의원들이 각 후보 진영에 가세하며 과열양상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중앙당이 금기시하고 있는 현역 시·도의원들 줄 세우기를 민주당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 예비후보 등록을 일찌감치 마감한 두 후보자는 길거리 아침인사에서 현역 시도의원을 함께 대동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 왔다.

강병덕 후보는 A모 도의원을, 최종윤 후보는 B모 시의원과 C모 도의원을 이침 인사에 대동, 시도의원들의 지지율동과 함께 시민들에게 시선 끌기에 집중해 왔다.

이와 관련 지역 언론에서는 현역의원들의 직접적인 가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이에 강 후보 진영에서는 여론을 의식해 도의원 참여를 중단하고 직접적인 운동을 자제한 상태다. 하지만 최 후보 진영은 이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아침까지 길거리 인사에서 시도의원들의 도우미 역할이 여전했다. “이상한 율동”이라든지 “춤추는 도의원”이라는 입방아까지 오르내린 상황이다.

이에 더해 강 후보 측은 3일 ‘국회의원 예비후보, 때 이른 선거과열, 부추기는 최·한길 가는 강’이라는 내용으로 같은 당 후보의 페어플레이를 문제 삼는 보도 자료까지 발송, 민주당 과열양상이 표면화되고 있다.

사태가 이러하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3일 공문을 통해 “선출직공직자들의 총선 후보 공개지지를 금하라”며 하남과 같은 사례에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후보자 줄 세우기, 사조직 가입 참여 권유나 강요를 하지 말라”고 지침을 하달했다.

◇…자유 한국당도 선거분위기가 서서히 달궈지는 분위기다. ▲이창근 ▲유성근 ▲이현재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 당내 경선을 향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경선을 통한 공천확보가 우선이기에 경선 우열을 어필하기 위한 각 후보 진영의 발걸음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정책제시 등 비교적 조용한 행보로 시작한 한국당 각 후보 진영은 최근 전 현직 시도의원들이 가세하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이창근 후보 측이 불을 당겼다. 이 후보는 3일 하남시의회 의장을 지낸 E모 전 의장의 지지선언을 공개했다. E의장을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임명, 자신을 돕는데 혼신의 힘을 보탤 것이라는 메시지를 띄웠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같은 당 후보이자 경선 대상인 이현재 국회의원을 의식, 지하철5호선 개통 지연과 열병합발전소 이전 문제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쳐왔다. 이와 함께 자신의 지역구 정체성에 대한 여론을 의식 22년째 하남에서 살아온 점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당에서, 이현재 의원 곁에서 일해 온 E 전 의장을 자신의 사람으로 전면에 내세워 지지를 이끌며 돌파구를 마련하는 입장이어서 이현재 측을 자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현재 후보 측이 전 현직 시도의장과 의원을 역임한 8명이 지지선언을 발표해 맞받아치는 듯 한 분위기다. 이들 지지자들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이현재 후보가 해온 하남 발전의 성과를 볼 때 향후에도 잘 할 수 있는 적임자임에 의심치 않는다”며 이현재 후보 지지 를 선언했다.

하지만 앞서 같은당 이창근 후보의 전 시의장 지지에 자극받은 모습도 탈피할 수 없어 자체 경선을 향한 과열양상에 한몫을 더한 형태다. 다만 지지자들은 이현재 후보와 관계없이 이현재가 좋아 이현재를 지지한다는 입장이어서 일반적인 지지와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편 4일 현재 하남시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최종윤(54)·강병덕(54), 자유한국당 이창근(45)·유성근(70)·이현재(70), 새로운 보수당 윤완채(58) 전 경기도의원 등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필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발행소 : 경기도 하남시 대청로 33. 현대베스코아 622호  |  대표전화 : 010-3818-8719
등록번호 : 경기아 50648   |  등록일 : 2013.04.16   |  발행겸 편집인 :박필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필기
Copyright © 2020 하남 Times.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