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과 또 다른 개념의 GTX가 최근 서울과 수도권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남에도 GTX D노선이 가시화되면서 반드시 추진해야 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국토부와 경기도,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GTX는 특히 단순한 교통수단을 떠나 속도가 빠른데다 관광 문화적 요소도 가미된 교통수단으로 선진도시들 사이에서는 미래교통수단으로 촉망받으며 저마다의 유치열기가 한창이다.

그렇다면 과연 GTX는 어떤 교통수단이고 하남에는 어떤 영향이 예상되는지 관심이 아닐 수 없다. 현재 GTX는 A, B, C 3개 노선으로 추진되며 대부분 지역과 노선이 확정된 상태다. 아직까지 D노선만 정해지지 않았다.

GTX는 서울시와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광역급행철도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하 40~50m의 대도심 공간을 활용한 노선으로 토지보상비가 적게 들어 빽빽한 도심 교통해결에 적용하기 좋은 수단이다.

기본적으로 GTX노선은 직선화해 평균속도를 시속 100km 이상으로 운행하며 기존 지하철의 역과 역 사이의 평균 1.5km~2km의 거리보다 더 먼 3km 이상의 정거장 구축으로 거리가 약간 멀고 속도는 30%이상 빠른 개념의 철도로 볼 수 있다.

GTX D노선은 한강 이남의 주요 관문을 거치는 노선으로 여의도와 잠실을 경유하는데다 100km~200km 의 속도로 출·퇴근 뿐 만 아니라 스타필드 하남과 이어지는 관광문화적인 요소도 갖춰 하남의 미래 교통수단으로 상당히 중요한 노선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도입을 검토 추진해 왔으며 2015년 수도권 기본철도망계획에 반영해 수도권의 서북에서 동남으로, 북에서 남으로, 동북에서 서남으로 한 A, B, C 3개 노선을 본격화 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국토부의‘2030광역교통망 계획’인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11~2025)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4021~2030)에서 GTX D노선을 발표, 이 노선이 서울 서쪽신도시에서 동쪽으로의 노선으로 윤곽이 잡히면서 김포 검단~하남 구간으로 해석돼 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GTX D노선은 김포 검단에서 출발해 마곡, 여의도, 잠실을 경유해 하남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하남시민들 또한 지하철 3, 5, 9호선에 이은 또 다른 철도사업 유치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는 입장이다.

다만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하남으로 오면 감일·감북지구의 하남 서부지역이 될지, 황산방향의 구도심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미사강변도시로 연계될지 각 지역마다 유치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때를 같이해 하남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차기 총선 출마예정자 등이 하나같이 적극 유치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예정노선에 관련된 각 지자체장(김포, 부천)들의 유치에도 하남을 종점으로 언급하며 같이 유치하자는 입장이어서 희망적인 분위기이다.

광역철도로 추진되고 있는 GTX는 A, B, C, D 4개 노선으로 추진되며 A, B, C 3개 노선은 기본계획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상태며, D노선은 올해 안에 정부의 구체적 계획노선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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