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지하철8호선 추가역 신설로 하남위례신도시 주민들에게도 일정부분 혜택이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토부와 하남시,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내 지하철8호선 추가역 신설은 성남시 복정동 일원에 들어서 엄밀히 따지면 하남위례주민들의 직접적인 영향권을 벗어난다. 하지만 지하철8호선은 서울 중심권으로 연계돼 하남지역 주민들에게도 출퇴근 등에 간접적 영향이 많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추가역 신설은 최근 본격 착공에 들어가면서 완공시 위례신도시 전체 주민들에게 출퇴근 등의 교통혜택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서울교통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위례사업본부는 23일 ‘지하철 8호선 위례 추가역 착공식’을 열고 2021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다. 위례 추가역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에 포함돼 당초 2017년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토지 보상 절차가 미뤄지면서 착공도 늦어졌다.

위례 추가역은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57 일원 1만2910㎡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4202㎡ 규모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460억 원으로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액 부담한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3월 서울지하철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신청한 위례 추가역 실시 계획을 인가했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위례신도시에서 곧바로 지하철로 서울 잠실역(2·8호선)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잠실역까지는 10여분, 강남역(2호선·신분당선)까지는 약 30여 분 정도 걸린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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