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아파트 가격 상승은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중순부터 시작된 하남아파트 값 상승은 24주 연속 지속되고 있으며 미사와 위례가 그 중심에 서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이나 KB부동산에 따르면 하남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12월 말 현재 24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12월 셋째 주(16일) 하남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9일)보다 0.1%(0.43%)차이로 더 상승했다.

전세 값 또한 23주 연속 상승하며 매매가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10월 4주 0.04%, 11월 첫 주 0.04%, 2주 0.07%, 3주 0.12%, 4주 0.10% 오른데 이어 12월 첫 주 0.28%, 3주 0.26%로 지속적인 오름세다.

특히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서 매매 변동률을 보면 하남은 지난 10월 4째 주 0.22% 오른데 이어 11월 한 달 간 매주 0.46%→0.32%→0.49%→0.45%로 상승행진을 거듭해 왔다. 이 같은 추세는 12월 들어서도 비스 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35평(91㎡)은 9억3000만~9억5000만 원 선에 거래되고, 37평(96㎡)은 10억에서 10억5000만 원 선에서 거래되며 이 곳 아파트 호가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위례신도시 또한 마찬가지. 지난 10월 위례송파푸르지오 106㎡가 14억 원에 거래되며 10억대 중반을 기록한 이후 위례신도시 하남지역 또한 아파트 가격 상승이 미사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상승세다.

12월 초 위례신도시 아파트 매매 값은 전 주보다 0.15% 올랐으며, 위례하남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의 경우 젠세 값도 1달 만에 3.3㎡당 500만원 오른 곳도 있었으며 평균 0.18%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은 미사강변과 위례신도시가 하남시 전체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불러오며 연말과 내년 초를 기해 아파트 가격 상승은 더욱 높아지리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내년 4월 첫 개통을 앞둔 지하철5호선 하남연장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도 주관 사업으로 미사강변과 풍산지구에 직접적 혜택이 미쳐 인근 아파트들의 매매가 상승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5호선 하남연장은 상일동역에서 출발해 강일지구~하남 미사강변~덕풍동~창우동을 지나는 노선이다. 총 연장 7.7㎞, 서울 1개, 경기 하남 4개 등 5개 역이 신설된다. 이 중 1단계인 상일동역~하남풍산역 구간(4.7㎞)은 내년 4월 25일 개통한다. 하남검단산역까지의 2단계(3㎞)는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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