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추진하는 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 증축사업이 현재 설계가 한창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4월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19일 하남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94여억 원을 투입해 하남 종합운동장(아리수로 600)안에 건립되는 수영장 증축사업은 연면적 3,733㎡로 지하1충에서 지상2층의 규모로 추진되며, 수영장 50m 8레인~10레인 과 다목적 룸(GX룸 등)이 조성된다.

수영장 증축은 어려운 시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특교세 및 특조금 18억을 확보하고, 지난 3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도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국민체육진흥기금) 30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추진에 탄력을 붙여왔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조달청 설계공모를 시작해 8월 심사를 마치고 9월 실시설계에 착수, 최종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4월이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1년 말 개장 예정이다.

특히 수영장 50m 8레인에서 10레인을 신설하는 이 사업은 생활체육형 규격에 맞게 적용해 각종 공식대회도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25m레인은 장애인이나 노약자 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영장 시설이 부족해 목 말라하는 주민들을 위해 최대한의 규모로 조성하고, 최고의 설계를 완성해 시민들에게 불편 없는 시설로 조성하겠다”며“수영장이 확충되면 취미나 강습, 여가활동의 공간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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