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내년 하반기에 확정될 국토부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에‘GTX-D노선 하남유치’에 전력하기로 해 최종계획에 포함될지 주목되고 있다.

하남시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정부의 광역교통 계획인 GTX-D노선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배일에 가려졌지만 서울의 서쪽인 김포 신도시에서 동쪽으로 연계하겠다는 방안만 제시된 상태여서 최종 종착지는 하남으로 해석되는 게 보편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지난 8일 김상호 시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까지 지하철 9호선을 비롯한 하남의 핵심교통정책으로‘5철·5고·5광 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제시된 ‘5철·5고·5광’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지하철 3호, 5호, 9호선, 위례신사선의 하남 개통과 유치에 중점을 둔 계획 발표였지만 무엇보다도 ‘GTX-D 노선 하남 유치’가 마지막에 포함되면서 하남에 GTX 시대를 여는 포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는 내년에 확정 고시될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에 하남이 GTX-D 노선이 포한되도록 전력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국토부, 경기도, 경기도의회 등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해 반드시 유치토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GTX-D 노선은 국토교통부에서 광역급행철도의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추가 검토하는 노선으로서 내년 D노선을 확정하게 된다.

현재까지 GTX는 A, B, C 노선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하남 노선의 마지막 D노선이 미확정된 상태다. D노선은 김포·검단 지역을 출발해 마곡·여의도를 경유하고 잠실을 지나 하남에서 끝나는 노선으로 보여 진다는 게 교통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국토부 예상 계획도에서도 김포~김포공항~여의도~강남~삼성~잠실~하남으로의 예상노선도를 간접적으로 제시된 상태다.

D노선은 국토부가 공개적으로 김포~하남 간 구간으로 확정 제시된 상태가 아니기에 내년 확정고시 될 때까지 중간에 얼마든지 변동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하남구간 유치에는 많은 변수가 예상된다.

하지만 하남시가 최근 구체적 5철 시대를 언급하면서 적극 나서고 있어 3개의 지하철 하남유치와 함께 GTX 하남유치에도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시민들의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다.

D노선이 유치 확정되면 하남은 3개 지하철에 GTX 마저 건설되는 도시로 수도권 유일의 좋은 교통망을 갖춘 지역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김상호 시장도“하남시가 경기도의 중심도시, 수도권의 가장 편리한 교통 도시가 되기 위해 5철·5고·5광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며, “중앙정부, 경기도, 대광위 등과 밀접한 협의를 통해 하남시의 교통혁명을 이끌겠다”고  교통부분에 전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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