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제3차 수석대교 반대 미사 총궐기대회 >

수석대교 건설시 하남에서 남양주로 건너가는 차량보다 남양주에서 하남으로 건너오는 차량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분석돼 하남으로 볼 때 수석대교 반대가 당연하다는 지적이다.

19일 학계에 따르면 수석대교가 건설되면 하남~남양주로 이용하는 차량통행이 16% 정도이고 반면 남양주~하남으로 건너오는 차량통행이 약 84%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과 주말 뿐 만아니라 일상시간대에도 하남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은 교통량증가가 더욱 심화돼 교통지옥이 따로 없을 것이라는데 공감, 하남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의 수석대교 반대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미사강변 주민들은 오는 24일 오후2시 구산유치원 공원에서 제3차 수석대교 반대 총궐기대회를 갖기로 하고, 제3기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 교통정책으로 추진 중인 수석대교 전면 백지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에 연장 1㎞의 수석대교는 남양주와 하남 미사강변도시를 이어 새로 들어설 완숙지구 6만6천 가구의 출퇴근길을 분산시키겠다는 취지로 추진 중이다. 이 대교가 신설되면 미사강변주민들의 서울 진출입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주민들의 입장이다.

주민들은 남양주 왕숙1ㆍ2지구의 경우 향후 11만3000여㎡ 부지에 6만6000여 가구가 새로 입주하면 수석대교는 수요를 감당할 수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하남방향으로 건너오는 차량 폭주로 서울진출입에 교통지옥을 야기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사강변주민들은 “미사강변 전체의 재앙이 될 수석대교 건설은 어떠한 이유도 설득력을 얻지 못 한다”며 “수석대교 전면 백지화가 답”이라고 반발, 향후 신도시 추진으로 인한 하남시민들의 항의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석대교 문제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서도 도의 현안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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