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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출토 외부반출 문화재 환수해야현재 14개 외부기관 보관 문화재 회수, 자치단체 의지 보여야
박필기 기자 | 승인 2019.09.30 14:33

하남에서 출토돼 외부로 반출된 문화재를 국립중앙박물관 보관 등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환수 받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위 사진은 국가에 귀속된 하남시에서 출토된 겹 아가리 토기)

현재 하남에서 출토돼 외부에 보관 중인 문화재나 사료는 약 1000여 점에 이른다. 지난 2005년 하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외부 보관되고 있는 문화재는 1005점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556점이 회수됐다고 해도 또 다시 감일지구 등에서 출토 반출된 문화재는 어림잡아도 1000여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남은 하남역사박물관이 현재 문화예술회관 옆으로 이전 신축한 상태고 또한 감일지구나 제3기 교산 신도시에 또 다른 역사박물관 신축이 추진되고 있어 하남 반출 문화재를 환수해도 보관할 장소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하남시와 향토 역사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2월 19일 하남에서 출토돼 국가에 귀속됐거나 진행 중인 하남의 문화재 556점이 회수됐다. 하남시에서 출토돼 국가 귀속 절차가 진행 중이던 천왕사지(하남 하사창동 일원) 출토 용문 와당을 비롯한 유물이 하남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하남출토 문화재는 발굴 기관에서 학술연구 등의 이유로 그동안 한양대·서울대·국가기관 박물관 등 14개 기관에서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당시 외부보관 1005점 중 209점은 대여상태고 미대여는 796점이었다.

매장문화재는 유물발견과 함께 공고 후 정당한 소유자가 없을 경우 국가소유로 귀속돼 보관된다. 연구 전시 등을 목적으로 발굴·발견기관이 보관한다 하더라도 출토지역 자치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문화재청장의 판단에 따라 소유자치단체에 이관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그동안 하남에서 출토 외부기관에 보관 중인 문화재를 정당한 절차를 거쳐 하남시로 환수조치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대학 박물관에 보관 중인 문화재는 당시 해당자치단체의 예산지원으로 출토된 것이기에 지역 자치단체 보관은 당연하다는 논리다.

당시 하남시는 이성산성과 춘궁동, 미사리선사유적지 등 여러 곳에서 다양한 문화재가 출토돼 외부기관에 보관중이며, 고려철불 같은 국보나 보물 등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 중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환수해야 할 것이다.

지난 2016년 하남시의회 문외숙 전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남출토 문화재 하남환수 조치이후 자치단체가 나서 556점을 회수한 사례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며, 시는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하남출토 문화재를 모두 환수 받아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편 하남문화유산지킴이 시민위원회(위원장 유병기)는 지난 27일부터 그동안 하남출토 유적·유물을 비롯해 앞으로 발굴되는 문화재에 대한 외부 반출을 막아야 한다며 하남시민 서명운동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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