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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교산신도시 땅값 얼마나 올랐나한달새 0.52% 올랐다지만 당초 가격 너무 낮아 불만족
박필기 기자 | 승인 2019.08.19 15:35

제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교산지구 땅값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다른 같은 신도시에 비해 가장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당초 토지가격 책정이 너무 낮은 상태여서 현재의 오름세에도 주민들의 만족도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하남 교산지구는 인근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 감일지구가 잇따라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그곳 땅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며 아파트와 주변 집값 등에 대한 안정국면에 들어간 상태와 반대로 아직까지 현실적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교산지구는 하남의 원 도심 중 한곳으로 서울 강남과 지척인데다 교통망이 신설 확보되면 서울 강남권과 연계된 하남에서 가장 좋은 몫이라는 시각에도 불구하고 40년이 넘도록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땅값이 형편없었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3기신도시로 지정되자 주민들은 현실적인 땅값 책정이 요원한 상태에서 정부가 그린벨트에 묶인 헐값의 토지를 그대로 수용해 택지개발을 하게되면 당연히 보상또한 낮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 신도시 개발을 반대한 이유 중 하나다.

국토부는 최근 3기 신도시 땅값을 발표했다. 올해 6월 기준 땅값은 향후 오는 10~11월 쯤 지구지정이 확실시 되는 하남 교산지구를 비롯한 인천계양, 남양주 왕숙지구 그리고 추가로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 토지보상과도 연계될 수 있기에 주민들의 긴장감은 예사롭지 않다.

특히 하남교산 지구는 3기 신도시 지정지역 중 제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5월 2.69% 6월 3.21% 올랐으며 한 달 새 0.52%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인천 계양은 1.95%와 2.59% 올랐고 남양주 왕숙은 2.12%와 2.55% 올라 상대적으로 하남이 많이 오른 실정이다.

하남시 교산지구가 다른 3기 신도시보다 더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하남교산 지구에서 삼성역은 서울외곡순환고속도로를 이용 시 4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3기신도시에 비해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당초 하남 교산지구의 땅값은 40여 년 간 그린벨트에 묶여 정체돼 온데다 인근 신도시들보다 위치나 환경적 조건이 못하지 않은데 제대로 된 가치로 평가받지 못해 현재의 땅값 오름세는 주민들의 기대치에는 상당히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교산동에 사는 이모(63)주민은 “신도시 편입주민들이 반발하는 데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보상 문제”라며 “최근 약간씩 오른 땅값 추세로는 40년 이상 재산권 행사를 못해 피해만 받아온 주민들에게 현실적 땅값 책정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교산지구 현실보상은 기본 땅값을 인근 신도시 수준에 준하는 레벨로 상향시켜 놓고 최근 거래 시가나 호가 등을 충분히 반영해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한 주민 반발은 끊이질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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