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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공여지, 희망대학 없어 ‘새 출발’하남시, 34개 대학 타진 결과 무응답 기업유치로 전환하나
박필기 기자 | 승인 2019.08.01 18:27

 

하남시가 최근 하산곡동 미군공여지(캠프콜번)에 대해 서울권 대학유치에 한 번 더 타진했으나 하남이전을 희망하는 학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다시 원점에서 출발하게 됐다.(사진은 12년간 대학유치에 실패해온 미반환공여지 모습)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서울권 대학유치를 위해 유치의향서를 34개 대학에 발송, 7월 31일까지 한 달간 희망대학 응모를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한 곳도 응하지 않았다는 것.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서울권 대학들이 하남이전이나 하남캠퍼스 건립에 응하진 않은 것은 의향서 접수기간이 불과 한 달이어서 충분한 검토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과 2023년 이전 착수 및 용지 매각대금인 감정평가금액이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시는 앞서 미군공여지에 대한 활용방안 연구용역 결과 ▲1순위로 자족기능용지 ▲2순위 교육연구단지 ▲3순위 유원지조성 ▲4순위 물류단지 ▲5순위 행정타운 ▲6순위 주거단지 ▲7순위 근린공원 순으로 조사됐었다.

시는 10년이 넘도록 4년제 대학유치에 매달려온 지역 정서를 감안, 1순위로 조사된 자족기능용지의 기업유치를 곧바로 시행하기 보다는 한 번 더 서울권에 있는 종합대학 유치를 타진해 보고 그래도 결과가 없으면 시민들이 희망하는 개발사업 추진을 진행해 온 것이다.

따라서 이번 종합대학 유치가 사실상 수포로 돌아감으로 인해 연구용역에 나온 결과대로 기업유치나 유원지 조성, 물류단지 건립 등의 우선순위에 의한 개발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공산이 높아졌다.

시 관계자는 대학이전 의향이 소득 없이 끝남에 따라 원점에서 다시 출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교육연구단지 개발에 제한해 왔던 사업을 각종 도시개발사업으로 전환을 위해 캠프콜번 발전종합계획 변경승인을 추진해 다양한 각도의 사업구상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인구 3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둔 하남시의 실정을 감안, 일각에서는 하남시민 대다수가 희망하는 대규모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유치에 시 차원의 적극적인 방안 찾기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팽배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일반적인 기업은 제3기신도시 개발에 따른 산업단지 조성에 유도해도 충분하지만 아직까지 하남에는 종합병원이 없어 시민들이 갈망하는 종합병원 유치에도 무게비중을 높여가야 한다는 제안이 따르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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