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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개방형 근린공원' 조성 추진사업비 16억 들여 4개 공원 리모델링, 예산낭비 지적도
박필기 기자 | 승인 2019.07.30 16:56

 

하남시가 신장·풍산동에 있는 4개 근린공원에 대해 시민들이 근접하기 좋고 담소할 수 있는 개방형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하남시가 30일 하남시의회 사업보고에서 이들 4개 근린공원에 16억 6900만원을 들여 ‘개방형 근린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각종 행사도 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공원에 머무르며 쉬면서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 부족하거나 공원 면적에 비해 많은 시설들이 있어 정작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는 방해가 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4개 공원을 티하우스를 설치해 다목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공간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잔디밭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고인돌이나 안내판 등 시설물을 이전 배치해 시민들의 진정한 휴식공간이 되도록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시청앞 신장근린 1호 공원은 일부 수목과 안내판과 고인돌을 이전하고 잔디광장에 티하우스를 설치해 시민들이 쉬면서 담소를 하거나 머물다 가도록 계획하고 있다. 풍산초교 뒤 풍산근린 1호 공원은 동선을 따라 그늘목 식재로 여름철 시원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느티나무 군락의 앉음벽 주변 잔디밭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이마트 뒤 풍산근린 3호 공원은 야외무대 앞 소음차단과 그늘 쉼터를 위한 느티나무를 식재하고, 상가 앞 불법상행위 근절과 볼거리 제공을 위한 사계절 꽃피는 화단 조성, 연못과 접하는 순환식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한 역사박물관 뒤 풍산근린 4호 공원은 보도블록을 제거하고 녹지를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시청 앞 신장근린 1호 공원 고인돌과 선사유적을 이전해 역사박물관과 연계된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하남시가 올해 초 미사뚝방 명품 휴식공간 조성공사에 이어 이번에는 4개 근린공원을 개방형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나서 예산낭비성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시 공원녹지과가 지난 5월 17억 2천여만 원을 들여 미사뚝방 일원 명품휴식공간을 조성한다며 4.7km 구간에 수수꽃다리 와 야생화 등 28종 5만 955본을 식재 했으나 상당수 구간에 걸쳐 식재된 야생·수목류가 고사해 관리감독 부재에 의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이번에 4개 공원에 16억 6900만원을 들여 개방형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하자, 시의회 일각에서는 자칫 현실적 이용 가능성과 관계기관의 소홀한 관리부재가 예산낭비만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인다.

하남시의회 A모 의원은 “시민들의 휴식을 고려한 하남시장 공약사업을 실현 하는 것은 좋은 취지이지만 올해 초 조성한 미사뚝방길 조성사업의 경우 막대한 예산만 낭비한 체 현재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부분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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