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출신 이재우 선수가 20년 프로야구 경력을 토대로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유소년 야구단이 정식 창단돼 주목되고 있다.

‘하남 베이스볼리즘 유소년야구단(감독 이재우)’은 지난 26일 하남 미사강변에 있는 골든프라자 5층에서 이현재 의원(자유한국당)과 최종윤 지역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롯한 하남시도의원, 학부모 등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한 하남베이스볼리즘 유소년야구단은 전 프로야구 투수출신인 이재우 선수가 감독으로, 코치에는 같은 프로야구 출신인 배건하 씨와 김광희 씨 그리고 트레이닝 코치에 김민기 씨가 함께하며 하남의 유소년야구 발전과 인재양성을 목표로 돛을 올렸다.

‘하남 베이스볼리즘 유소년야구단’은 향후 이재우 감독과 코치진들의 프로경력 노하우를 전수하고, 지역인재 양성에 집중적하기로 해 하남에도 본격적인 유소년 야구선수 육성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남 베이스볼리즘 유소년야구단'에는 현재 취미반, 육성반, 선수반 80여 명의 초교 3년부터 6년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들은 다가오는 6월2일 개막하는 서울컵 전국유소년야구대회의 새싹리그에 참가, 좋은 결실을 거두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날 창단식에서 이재우 감독은 “제 자신이 프로 연습생으로 시작해 뼈를 깍는 고통과 끈기로 프로무대에 섰고, 홀드왕과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대표팀까지 참가, 프로야구에서 투수로 18년 활동한 경력을 아낌없이 아이들에게 전수해 미래의 훌륭한 야구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야구선수로 가는 길이 힘들다는 것을 잘 알기에 고심 끝에 아이들을 육성하기로 한 만큼 열정을 다해 노력 할 것”이라며 “프로야구 코치 생활을 마감하고 야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나선만큼 아이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야구교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우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야구단은 전문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기초부터 디테일한 어드밴스 코스까지 맞춤형 훈련을 통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훈련과 레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우 감독은 야구의 명문 휘문고를 졸업하고, 2001년 두산베어스 투수로 입단, 2016년 한화 이글스로 자리를 옮겨 선수와 코치를 병행했다. 프로 18년간 통산 357경기에서 39승 21패 3세이브 68홀드 평균자책점 3.78를 기록했다. 2005년 홀드 28개로 홀드왕을, 2011년에는 개인 최다 11승을 거둔 명 투수로 알려져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