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 강남’으로 불리는 하남 위례신도시와 감일지구를 비롯한 송파위례 등지에서 이 달 들어 대거 분양물량이 쏟아져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은 위례에 들어설 우미건설 아파트 투시도)

강남접근성과 주거환경이 좋아 청약열가 높은 지역이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물량이 많아 이 곳의 청약열풍은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하남 위례와 감일 등에서 3628가구의 아파트 물량이 분양예정이다. 이 중 위례신도시 4개 단지에서 2758가구로 가장 많으며, 하남 감일지구가 866가구가 4월에 분양된다.

특히 이곳 분양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곳은 역시 위례신도시 물량이다. 위례신도시 4곳 물량 중 하남시 물량은 우미건설의 875가구와 나머지 계룡건설의 494가구, 호반건설의 2개단지 689가구 및 700가구 물량이다.

하남 물량 중 우미건설은 이달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분양한다. 단지 주변에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IC)과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를 비롯한 광역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단지 근처에 위례트램선이 예정돼 있다. 또한 위례신도시~거여동 간 직선도로(위례서로)도 임시 개통돼 강남 접근성이 좋아졌다. 수변공원과 지난해 12월 개장한 스타필드 시티 위례도 인근에 있다. 단지 주변에는 초등학교 예정 용지가 있다.

또한 하남 감일지구의 분양도 재개된다. 하남도시공사와 대림산업은 이달  감일지구 B9블록에 민간참여 공공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60~85㎡, 총 8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하남 감일지구는 지난해 분양한 ‘하남 포웰시티’ 1개 단지에만 무려 5만여 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앞서 위례에는 지난 1월 분양한 ‘위례포레자이’는 487가구 모집에 6만3472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지난 4일 청약을 진행한 ‘북위례 힐스테이트’는 939가구 모집에 7만2570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7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하남 위례와 감일지구는 최근 준 강남이라는 별호와 함께 아파트 분양물량 또한 나오는 물량마다 완판을 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더불어 4월에 나올 분양 물량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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