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미사119안전센터’ 건립이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4일 경기도의회를 통해 설계비 등을 우선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김진일 의원(하남1)에 따르면 제334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미사119안전센터 토지매입비 등을 포함한 ‘2019년 제1차 수시 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하남시 망월동 982번지에 부지면적 1801㎡ 연면적 99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119안전센터를 신축하는 것으로, 2019년 제1회 추경에 토지매입비와 설계비 51억 9678만원을 우선 편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미사강변도시는 덕풍119안전센터로부터 관리되고 있다. 이 센터는 덕풍1~3동과 미사강변도시 등 하남시 인구의 64%를 차지하는 약 16만 4,000여명을 관리하고 있어 소방 서비스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주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미사 119안전센터는 미사강변 주민들의 위급한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대처를 위해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신축을 추진해 왔다.

최근 미사 강변도시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소방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고 지하철 5호선 연장공사로 지하철역 2개소가 새로 개통될 예정에 있어 미사강변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돼 119안전센터 신축이 더욱 시급한 실정이었다.

김진일 의원은 “하남의 시급한 사업인 미사119안전센터 신축이 2025년경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번 계획안 통과로 예산확보가 가능해 졌다”며 “올해 제1회 추경에 51억 9,678만원을 우선 확보해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 앞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박근철 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도의원이 지난달 29일 미사119안전센터 사업대상지 현장을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을 인지했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 Time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