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종합운동장 내 테니스장이 지난해 12월 착공, 순조롭게 공사가 추진돼 오는 5월 준공한다.

8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 아리수로 600 종합운동장 제1부설주차장 부지에 조성중인 테니스장은 10억 원을 들여 4,400㎡부지에 테니스코트 5면과 클럽하우스 1동이 건립된다.

지난해 7월 실시설계를 완료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테니스장은 그동안 운동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온 테니스장 이용자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미사강변 아파트 단지가 거의 입주가 완료돼 가는 시점에서 인구증가에 따른 이곳 주민들에게 스포츠 시설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근 국민체육공단 소유의 신장구장이 폐쇄돼 지역주민들의 테니스장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곳 개장으로 다소 숨통을 튀일 전망이다. 하지만 조만간 10만 여 명이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 미사강변도시 인구를 감안할 때 5면의 테니스장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사강변 주민들은 인근 국민체육공단의 경정공원 등에 적정 부지를 마련해 인근 주민들에 대한 스포츠시설 개방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사강변 내 턱없이 부족한 배드민턴, 게이터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야외형 스포츠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선동 체육시설이나 경정공원 등에 하남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시설을 확보, 확충해 시민여가 생활이나 건강 가꾸기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도 시민 체육활동을 통한 건전한 여가생활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각종 체육대회 활성화를 위해 51개 대회에 18억 원의 예산을 배정, 스포츠 대회를 열 예정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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