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시가지 전체에 의료서비스 체계 망을 구축해 시민 건강관리에 중점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사진은 하남시 보건소 전경)

특히 시는 그동안 65세 이상에게만 해당되는 치료비 지원을 전국 최초로 61~64세에게도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에게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하남시보건소에 따르면 시는 시민건강증진을 위해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하남시보건소를 기존 서비스체계를 업그레이드 해 현재 시청사 내에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더불어 ▲미사강변에 미사보건센터를, ▲위례·감일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위례에 주민건강관리실을, ▲덕풍동에 노인건강증진센터를 구축해 늘어나는 인구와 신도시의 의료 망 구축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미사강변에 신축 중인 가칭 미사보건센터는 보건소 본청보다 4배가량 큰 규모에 걸맞게 지역주민 참여형 보건센터로 건립해 각종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내년 4월 준공예정이다.

또 위례에는 실질적으로 보건소 신축부지가 없어 감일지역에 추진 중인 ‘하남감일 복합커뮤니티센터’안에 위례·감일 건강생활 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여성·어린이 건강증진사업의 특화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하남시보건소, 미사보건센터, 위례·감일 건강생활 지원센터의 3축을 중심으로 감일에 노인건강증진 센터, 위례에 주민건강 관리실, 덕풍동에 고혈압·당뇨병 등록 교육센터, 미사2동에 주민건강 관리실 등을 운영한다.

하남시는 이와 함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고혈압과 당료병 등록 환자를 위해 그동안 65세 이상에게만 지원한 치료비를 61세까지 확대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하남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해 주목받은 사업이다. 많은 예산이 수반됨으로 중앙정부에서 조차 꺼려왔으나 시는 과감하게 시민복지비에 투자하고 있다.

65세 이상 등록환자에게 진료비와 약제비를 1인당 연 5만4000원 지원해 왔으나 61~64세에게도 진료비와 약제비를 연 3만6000원까지 지원한다. 하남시 등록 환자는 약 4500여명이다.

이 밖에도 민관 협력으로 금연지원사업이나 하남건강버스 운영, 구강질환 예방사업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제적 지원사업,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은 하남시가 추진하는 대표적 의료서비스 사업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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