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윤서)는 지난 25일 익명의 기부자가 동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20kg 50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동 관계자에 따르면 70대 노신사가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익명으로 기부했다고 말했다.

동 담당자가 후원물품 기부 절차를 안내하며 인적사항 등을 기재해 달라고 했지만 손사래를 치시며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서 미사1동장은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기부도 많이 위축되고 있는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내주신 온정에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정성에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것 같고 더불어 따뜻한 미사1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동 사무소는 이번 기탁물품을 기탁자의 뜻에 따라 설 연휴 전에 미사1동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란 기자  nan6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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