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자족도시 기능을 수반한 경제적인 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제2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6일 하남시 명품도시사업단에 따르면 하남에는 미사강변도시 개발로 수용된 기업 이전을 위해 2016년 초이동에 산업단지(21만6천㎡)를 조성, 현재 흥국산업·우림레미콘 등 73개 업체가 입주했거나 입주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하남시는 최근 교산 신도시 개발로 기업이전이나 유치를 위해 약 24만~33만㎡(10만여 평) 규모의 제2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조만간 국토부에 추진계획을 전달 협의할 예정이다.

시가 제2 산업단지를 추진하는 데는 교산 신도시로 인해 이곳을 떠나야 하는 소규모 업체나 중소규모 기업이 1000여개에 달해 이들을 위한 대체부지가 필요하며, 나아가 효율적인 경제활동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산 신도시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타 자치단체에 비해 자족시설 용지가 10% 정도 적다는 지적과 함께 개발지구 밖에 별도의 공업 용지를 확보해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세우게 된 것.

시는 교산 신도시 안에는 자족시설용지로 기업 등 경제기능을 강화하고 신도시 밖에는 초이 산업단지와 같은 산업체를 조성하며 특히 공해 없는 첨단기능의 기업유치를 고려하고 있다.

교산 신도시에는 자족시설 용지가 92만㎡(판교 제1테크노밸리의 1.4배)이 계획돼 있어 이 곳에 첨단기업과 4차 산업 창업이 가능한 단지를 조성하고, 중부 고속도로 입체화를 통해 만남의 광장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꽤하고 있다.

시는 교산 신도시를 ▲첨단산업 융·복합단지 ▲역사문화 특화단지 ▲친환경 주거단지 등 크게 3가지 기능의 도시로 조성하고, 경기도소속 하남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가는데 역점을 둔 경제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편 하남시는 교산 신도시 인근에 제2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부지물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입지가 어디가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잇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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