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가 자신들의 해외연수비로 책정된 예산은 물론 낭비적인 요소의 행사성 경비 등을 대폭 삭감 해 주목받고 있다.

시의회는 21일 12일 동안 열린 제277회 정례회 예산심의를 통해 하남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하남시가 내년예산으로 올린 5,106억 원 중 모두 16억 원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의회는 예산심의에서 의회 워크숍 예산뿐만 아니라 의원 및 직원 국외연수비도 대폭 삭감하고 낭비적이고 소모적인 예산과 적절치 못한 사업비 등 모두 103개 사업예산에서 16억 1621억 원을 삭감했다.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은영)는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심의에서 ▲워크숍 관련 예산(8,449만원) ▲시정소식지 제작(3,832만원), ▲관광안내소 운영(3,780만원 전액), ▲미사강변도시 한강로 상가주택 R2블록 내 카페거리 조성(1억 원 전액), ▲천현교산 친환경복합단지 개발방안 수립 용역(2억 5,200만원 전액), ▲미사도서관 개관에 따른 시설비 등 (3억 7,207만원), ▲하남문화재단 출연금(3억 7,204만원) 등을 주요 삭감했다.

주요예산 삭감에 앞서 시의회는 예산심의 기간 중 유관단체장 3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워크숍 예산 절감 필요성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계수조정 과정에서 격론 끝에 11개 부서 38개 워크숍 예산 총 8,449만원을 감액했다.

방미숙 의장은 이번 회의를 마무리하며 “한정된 시 재원의 효율적인 예산 심의를 위해 최선을 다한 만큼, 집행부에서도 경상예산을 최대한 절감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시의회는 예산심의 외에‘하남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15건과 동의안 등 모두 19건의 안건을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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