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 사는 6.25전쟁과 월남 참전 용사(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복지수당을 당사자 사망 후에도 미망인에게 일정 수당을 지급하는 조례가 통과돼 주목되고 있다.

하남시의회 방미숙 의장이 대표 발의한 ‘하남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그동안 국가에서 지원하는 수당 외 지자체에서 참전 유공자에게 월 7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참전 유공자가 사망하면 배우자에게는 지급되지 않았던 복지수당을 배우자에게 월 5만원을 지급하자는 조례가 16일 하남시의회를 통과했다는 것.

이 밖에 방 의장은 하남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행기관 운영 조례안’도 함께 대표발의 해 2건 모두 제27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됐다.

‘하남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 대상을 보훈보상대상자 등까지 확대 적용하고,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을 신설함으로써 참전유공자 유가족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하남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행기관 운영 조례안’은 국가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특수성에 따른 제도적인 문제점을 보완하고 대행기관인 하남시의 업무지원 및 지원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조레는 경기도의회가 정한 범위안에서 지원범위가 정해진 것.

주요 내용으로는 ▲대행기관의 운영 및 사무처리 사항 규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남시협의회의 업무지원 범위 규정 ▲지역사회 평화통일 조성 및 활성화 기여자에 대한 포상 근거 마련 등이다.

방미숙 의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보훈가족이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명예로운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훈대상자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과 복지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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