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산하 하남시의회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타 지역 성공사례로 꼽히는 곳을 둘러봐 하남에 접목하겠다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9일 용인시의 대표 상권으로 자리잡은 ‘보정동 카페문화의 거리’를 방문했다. 이곳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나아가 하남지역 상권에 접목해 발전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벤치마킹에는 방미숙 의장을 비롯, 이영준, 이영아, 정병용, 김낙주 의원이 참석했으며, 이는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보정동 카페거리의 전반적인 운영상황 벤치마킹을 위한 지난 22일 김은영, 정병용 의원의 1차 방문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하남시의원 5명은 이날 카페거리 8개 골목 현장을 방문, 저마다의 특성을 가지고 각 테마별로 다양하게 조성돼 있는 점포들을 구석구석 둘러봤다. 하남시의 실정에 맞는 도시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방미숙 의장은 “카페거리를 비롯한 타 지역의 모범사례를 분석해 하남의 특성을 살린 관광 및 문화콘텐츠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정동 카페거리는 2000년대 중반부터 2만 2천㎡ 부지에 민간 주도로 자생적으로 조성돼 현재 98개 건물에 120여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다. 이곳은 용인시에서도 문화의 거리 지정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제1호 문화의 거리로 지정 지원하는 등 대표적인 특화거리로 탈바꿈한 곳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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