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10일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의 국내 유입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사전에 방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구성수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방역대책반을 총괄팀, 행정지원팀, 역학조사팀, 의료자원관리팀, 진단관리팀, 접촉자 관리팀 등 총 6개 팀을 구성,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대책반을 즉각 가동키로 했다.

최근 메르스 확진환자는 지난 8월16일~9월6일 쿠웨이트를 방문 후 귀국했으며 귀국 직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내원해 설사증상과 발열, 가래 및 폐렴증상으로 의심환자로 신고 됐고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이송 후 검사를 시행한 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중동지역 여행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생길 경우, 타인에 대한 감염 전파를 하지 않도록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지체 없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전화:133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중동국가 여행 시에는 낙타접촉과 낙타 생고기 섭취 등을 피하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물과 비누로 자주 손을 씻는 것이 사전 예방에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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