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선을 두고 하남지역 새누리당 공천자로 이현재 현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새누리당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13일 제5차 공천자를 확정 발표하며 최근 실시한 18곳의 경선지역 후보자를 확정 발표, 하남선거구에는 이현재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선정했다.

이로서 이현재 후보자는 지난 18대, 19대에 이어 20대까지 내리 3번째 새누리당 공천을 획득하며 차기 본선무대에 올라 야권의 국민의당과 더민주당 후보와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하남 새누리당은 지난 주 말 현역의 이현재 예비후보를 비롯해, 유성근 전 국회의원, 윤완채 전 경기도의원 등 3명이 공천을 획득하기 위한 경합을 벌여왔다.

하남선거구는 지난 11일부터 이들 3명의 예비후보를 상대로 100% 일반인 여론조사를 실시, 2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경선을 치렀으며 2곳 결과를 합산해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 이현재 후보가 다른 후보에 비해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문학진- 최종윤 경합〉

이와 함께 하남지역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문학진 전 국회의원과 최종윤 단국대 겸임교수가 공천을 확보하기 위한 당내 경선을 진행 중이다. 100% 국민공천단 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될 예정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하남 더민주당 후보에 누가 공천을 거머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쓰라린 패배의 아픔을 뒫고 재기를 노리는 문학진 후보에게 같은 고려대 후배인 최종윤 후보가 이번만은 양보할 수 없다며 참신성과 함께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상태라 결과에 추이가 주목된다.

〈국민의당, 유형욱 후보로 확정〉

하남지역 국민의당에서는 전 경기도의원인 유형욱 예비후보가 단수로 공천을 신청, 최근 하남시선거구 후보자로 최종 낙점됐다.

유형욱 전 경기도의원은 지난 9일 단수지역으로 선정되며 하남지역에서 안철수 신당 호보자로 이번 선거에 나서게 됐다.

유형욱 후보는 지난 1월 초 새누리당을 탈당하며 안철수 신당에 가세했고 서울 중앙캠퍼에 합류하며 하남지역 후보자로 나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일찌감치 하남시선거구에서 출마의사를 타진해 왔다.

이에 따라 하남지역 차기 총선은 새누리당 이현재, 국민의당 유형욱이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더민주당만 문학진·최종윤 두 후보 중 한명이 확정되면 본선에서 3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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