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민주당 9석↔한국당 2석 일방게임

하남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바람은 거셌다. 시장(1명), 도의원(2명), 시의원(비례포함 9명) 등 모두 11명 선출에서 민주당이 9석을 석권하고, 한국당이 시의원에서 2석을 건지는데 그쳤다.(사진은 개표 현장)

특히 민주당은 시장과 도의원 2곳에서 모두 승리하고 시의원에서 7명을 석권해 일방게임을 거뒀다. 한국당은 이현재 국회의원을 전면에 내세워 전방위에서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나 참패를 면치 못했다.

이번 6.13지방선거 하남시선거구 당락은 지난 지방선거와 반대 현상을 보였다. 한국당은 박근혜, 이명박 정부의 몰락에 따른 영향과 홍준표 현 대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고스란히 전해져 결과에 대한 일반적인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 하남시 선거를 보면 특히 기초비례대표 지지에서 민주당이 66.78%(75,431표)를, 한국당의 33.21%(37,523표)를 득표해 이 같은 결과가 하남시 정당 지지도의 바로미터라는 결론을 도출, 향후 한국당의 입지가 점점 더 좁아질 전망이다.

한편 각 선거구마다 3명을 선출하는 하남시의원 선거에서는 1-가, 1-나, 2-가, 2-나 기호가 이해되지 않아서인지 무효표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간선거구에서 1,946표, 나선거구 1,659표, 다선거구 745표가 나와 기호 배정의 문제가 향후 과제로 남게됐다.

◼다음은 하남시선거구 득표 집계현황이다.(14일 5시 현재 개표율 100%, 선거인수 194,181명에 투표수 115,419명, 무효투표수 1,464명)

▲하남시장 △ 김상호(민) 75,119(65.91%) △구경서(한) 38,836(34.08%)

▲경기도의원

하남시제1선거구 △김진일(민) 24,238(59.31%) △김용우 16,625(40.68%)

하남시제2선거구 △추민규(민) 43,646(61.17%) △이정훈(한) 24,672(34.58%) △김대현(무) 3,028(4.24%)

▲하남시의원

하남시가선거구 △김은영(민) 13,151(32.71%) △ 강성삼(민)10,205(25.38%) △이영준(한) 9,214(22,92%) △강세희(한) 4,390(10.92%) △문외숙(바) 3,236(8.05%)

하남시나선거구 △이영아(민) 11,692(31.58%) △방미숙(민) 12,605(34.05%) △박진희(한) 7,150(19.31%) △김종복(한) 3,673(9.92%) △박승만(바) 1,896(5,12%)

하남시다선거구 △오지훈(민) 12,760(37.73%) △정병용(민) 9,118(26.96%) △김성대 7,305(21.60%) △최용근(바) 1,418(4.19%) △김종훈(정) 3,211(9.49%)

비례대표 △김낙주(민) 75,431(66.78%) △윤경란(한) 37,523(33,21%)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