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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신입생 학부모 '허리 휘청'교복·참고서 · 학용품도 10~20% 올라
박필기 | 승인 2014.02.03 09:53

졸업시즌을 맞아 신입생들의 교복과 학용품값이 올라 학부모들의 허리를 휘게 하고 있다.

   
 
3일 하남지역 중·고교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신입생들의 교복구입비용을 비롯해 참고서, 학용품구입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10~20%씩 올랐다.

이뿐만이 아니다. 비교적 값이 싼 기숙사를 차지하지 못한 대다수 학생들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신입생 학부모들의 최대고민은 교복구입비용. 지난 84년부터 실시된 교복자율화 조치 이후 대부분 중·고교들의 교복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가운데 교복 한벌이 신사복 정장 가격과 맞먹는 30~35만원대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 95년 각종 부작용을 이유로 학교차원에서의 일괄구입을 금지시킨 이후 더욱 심해졌으며, 당시 10만원 안팎이었던 교복값이 불과 몇년 사이에 2배 이상 치솟은 것으로 나타나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천정부지 교복값은 유명메이커들이 교복시장에 가세하면서 브랜드가 고급화된데다 업자들이 담합을 통해 유통마진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기 때문이라는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그런가 하면 연례행사처럼 치러야 하는 참고서 및 학용품 구입비용 역시 가계지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참고서도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10%정도 가격이 올랐으며, 학용품 가격 역시 만만치 않다.

자녀를 고교에 진학시켰다는 한 학부모 박모씨(41·하남시 신장동)는 "아들의 중학교 졸업기념으로 10만원이 넘는 운동화를 선물했는데 곧바로 교복, 참고서, 학용품 등을 구입하려면 적자가 불가피하다"면서 "교복만이라도 저렴한 기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박필기  achi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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