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이현재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5호선 하남연장 1단계 구간 내년 상반기 개통, ▲2단계 조기 완공을 위한 2019년 국비 예산 130억원 반영, ▲9호선 하남 연장 조기 착수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종복 하남시의회 의장, 김추경 강동구 9호선유치추진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해 교통현안과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현재 의원은 우선 하남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과 관련해 “서울시 구간의 공기 단축으로 2019년 상반기에는 반드시 1단계 구간이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달라”며 김정렬 차관에게 강력 요청했다.

또한 2단계까지 전 구간의 조기 개통을 위해 “2019년 정부 예산안에 130억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9호선 하남 미사 연장 노선 추진과 관련해서는 4단계 구간(보훈병원~샘터공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달 조속히 완료해 달라고 하고, 4단계 후단인 서울시 구간(샘터공원~고덕강일2지구)을 ‘서울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조속히 반영해 국가계획으로 2016년 반영된 9호선 하남 미사 연장 노선(고덕강일 2지구~하남 미사)과 동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도록 기획재정부와 서울시 등과 적극 협의해 줄 것을 요청한 것.

또 위례신사선 하남성남 연장 사업 2단계(위례 중앙공원~하남성남) 역시 조속한 계획 확정으로 조기에 사업이 착수 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주문했다.

5호선 하남 연장 공사에 대해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은 “5호선 1단계 구간의 2019년 6월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2단계 조기 개통을 위해서 내년 정부 예산안에 잔여 사업비가 담길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차관은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달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나가겠다”며 “제안해주신 대로 국가철도망계획으로 이미 반영된 9호선 하남 연장 노선 역시 서울시 1개 구간과 동시 예타를 추진해 조기 착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차관은 위례 신사선의 하남성남 연장 사업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실무라인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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