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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지키려면 TV를 꺼라”‘TV안보기-책읽기 운동’ 전개 - 시립덕풍어린이집
박필기 | 승인 2014.02.03 04:45

가족과 함께 TV안보고, 책읽기 운동을 실천하는 ‘TV안보기-책읽기 운동’ 캠페인이 지역의 한 조그마한 어린이집에서 전개돼 주목받고 있다.

 시립덕풍어린이집(원장 이민정) 주최로 어린이집 가정을 대상으로 지난 8월18일부터 31일까지 ‘TV안보기-책읽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해 자녀를 둔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특히 캠페인에 참여한 가정에서는 캠페인이 끝나고 나서도 “이제부터 TV안보고, 책읽기를 실천할 계획”이라며 자녀교육과 건전한 가정 꾸리기에 이 운동이 너무 좋다는 반응들을 보여 인근 유치원까지 확산됐다.


 이와 함께 시립덕풍어린이집에서는 이 운동을 연중 캠페인으로 정해 매년 지역사회에 캠페인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립덕풍어린이집에서는 ‘TV안보기-책읽기 운동’ 캠페인을 위해 ▲가족이 모두 모여 TV안보기 서약식을 하고 ▲ TV를 보자기로 싸서 이별식을 하고 ▲ 컴퓨터게임을 하지 않고 ▲ 틈틈이 책을 대신 읽으며 ▲ 남는 시간 가족간 대화하기, 산책, 술래잡기, 끝말 이어가기 등으로 가족 간 유대관계를 높인다는 활동내용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김종숙(37.덕풍동)주부는 “아이가 처음 어린이집에서 ‘TV안보기-책읽기 운동’을 한다고 TV를 보자기로 덮고 엄마아빠도 TV를 보지말아라며 시작된 일과가 이제는 아이보다 주부인 자신이 더 변했다”고 말하며 “TV안보기가 일상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최수정(37. 덕풍동)주부도 “3주전 시작된 TV안보기를 아직까지 실천하고 있으며 가족모두 참여하다보니 저녁시간이면 아빠가 책을 읽게 되고 덩달아 아이와 자신이 모두 책 읽는 가족이 됐다”며 “가족간 대화와 유대관계가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기뻐했다.


 이와 관련 캠페인을 주도한 이민정 원장은 “이 운동이 아이들을 올바로 키우고 이끄는데 너무 좋으며 나아가 아이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키우는 첨병”이라 소개했다. 더불어 “‘내 아이를 지키려면 TV를 꺼라’며 하남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캠페인이 되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보다 엄마가 더 달라 졌어요” / 김종숙 (37.덕풍동)주부


 시립덕풍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노주현) 엄마인 김종숙씨는 자신이 더 달라졌다며 TV안보기로 인해 자기네 가족들의 생활 패턴이 상당히 변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처음 올림픽기간 중에 TV안보기 운동에 돌입해 그동안 습관화되어온 TV보기의 유혹과 특히 올림픽 금빛 소식들에 대한 TV보고싶은 유혹에 힘들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남편을 비롯한 가족모두가 TV를 보지않고 지내고 있어 가족 간 유대관계는 물론 독서와 자연스럽게 친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TV를 보지않는 관계로 김 씨 자신은 평균 일년에 책 5권 정도 읽는 수준에서 이제는 벌써 2권을 읽었다며 아이보다 오히려 엄마가 달라졌다며 독서량이 자연적으로 늘어난데 대해 기뻐했다.


(참여일지)


 ▷8월24일. 평소엔 일어나자마자 TV를 켰을텐데 책을 읽어달라고 아빠를 깨웠다. ‘아침부터 책읽는 분위기’가 됐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어린이집에 감사한다.


 ▷8월26일. 저녁에 길동 외갓집에 갔다. 사촌동생들이 TV 만화를 보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보길래 선생님께 일은다고 하니 곧바로 나오는 것을 보고 약속이란 참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다.


 ▷8월30일. 모처럼 토용일 외출하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 TV를 켜지않고 하루를 보낼려니 왜이리 길게만 느껴지는지! 평소 잠이 많은 가족이라 오후에 실컷 낮잠을 자고 난 뒤 아빠, 엄마는 독서를 하고 주현이는 친구랑 놀이터에서 잠자리 채로 잠자리 잡기하고, 동생은 색칠공부 하였다. 저녁에 잠깐 뉴스를 주현이 허락받고 봤다.


 ▷8월31일. 정말로 1년에 책을 몇권 읽을까 말까 하는데 이번 기회에 2권을 읽었다. 너무 뿌듯하고 이젠 독서를 습관화 해야 겠다. 주현이는 이제 책읽는게 재미있다고 한다. 아니, 예전에도 재미있어 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흥미를 갖게 되었다.


 “동참해준 남편 너무 고마워요” / 최수정 주부(37.덕풍동)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또 다른 엄마인 최수정(박소연 어린이) 주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집은 3주 전에 시작한 캠페인 때부터 지금까지 TV한번 보지 않았다”며 “무엇보다도 TV안보기에 적극 동참해준 애기아빠에게 고맙고 TV를 안보니 시간이 너무 많아 독서를 즐긴다”고 소개했다.


 최 씨는 처음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TV를 보지 않기로 선생님과 약속했다며 엄마아빠도 함께 TV를 보지말아 달라는 주문과 함께 어린이집에 가서 TV보지 않기 서약을 하고 동참하게 됐다는 것.


 TV를 끄게 되고부터 아이는 TV를 보자기로 싸서 의식을 치루고 TV와 멀어지게 됐으며 아빠는 저녁시간이면 책을 읽게 되고 아이들도 아빠 곁에서 책들을 가져와 읽게 되더라며 무척 기뻐했다.


 특히 하루는 피곤한 아빠가 아이에게 책읽어주기를 기피하자 아이가 ‘아빠 책을 읽지 않으면 지혜가 작아진데요’라는 지적을 받아 깜짝 놀라기도 했다며 지금은 가족 모두가 책을 읽는 독서가족이 되었다고 밝혔다.


(참여일지)


 ▷8월19일. 첫째날 허전하기도 하고 또한 시;atla하기도 하다. 어제 아이들과 TV안보기 의식을 치러서인지 마음만은 해낼수 있다는 각오로 넘친다.


 ▷8월23일. 오늘은 사촌동생의 생일이어서 큰아빠 집에 가게 되었는데 가기전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그래서인지 TV가 켜져 있으면 다른방으로 가서 놀곤 하는 거였다. 닌텐도니 놀이의 유혹이 많았지만 잘 참고 보지않았다 참 고맙고 대견하다.


 ▷8월26일.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다같이 책을 읽다보니 이제 막 한글을 깨쳤던 정현이가 혼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혼자서 읽는 분위기 였으나 평소 힘들다고 하더니 알아서 읽는 거였다.


 ▷8월27일. 책을 읽지않으면 생각이 작아진다는 둘째아이의 말에 밖에 나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책을 읽고있는 남편의 모습. 우리 가족을 위한 운동(캠페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열기가 의지가 대단하다. 남편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책속에 푸욱 빠져있는 사랑스런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좋다.


 ▷8월29일. 자연스레 책을 읽고 있는 우리 가족들. 저녁을 먹고나면 모두들 책을 본다 잠자리에 들때까지…. 나 자신도 독서에 재미가 붙어서 틈만 나면 책을 본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독서에 대한 갈망이 되살아 난듯 하다.

 

박필기  hanam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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