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서장 신종훈)는 지난 8일 화재출동 후 돌아오는 길에 반대차선 오토바이 사고현장을 발견, 심정지 환자를 신속한 대처로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신장 펌프차 대원들은 오토바이 사고현장을 발견, 의식을 잃은 환자 오모(16)군의 경동맥을 확인 후 맥박이 없자, 즉각 가슴압박을 했으며, 후착대 구급대가 올 때까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구급대가 도착 후 즉시 제세동을 실시해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며 오 군을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해 긴박했던 상황은 마무리 됐다. 현재 오군은 일반병동에서 치료중이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는 이번 일이 많은 시민에게 알려져 감사와 응원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안홍석 신장119안전센터장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많은 칭찬과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며 “평소 화재·구조·구급 등 모든 분야에서 열심히 훈련을 통해 얻은 성과로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으로 하남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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