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아파트 가격이 3.3㎡당 평균 1607만원에 달해 서울의 웬만한 동네 부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기도내에서는 톱3에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KB부동산에 따르면 경기도내 집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 성남, 하남 순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하남의 경우 톱3에 들어가면서 올해 새로 공급하는 아파트도 인기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남은 올해 미사지구 아파트 건립이 완성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제 위례지구와 감일지구에서 마지막 남아있는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공급된 아파트의 경우 평균가격이 분양당시보다 상당히 올라 경기도내에서는 3위권에 포진되며 서울의 웬만한 지역보다 비슷하거나 낳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경기도 전체 평균(3.3㎡당 1059만원) 보다 무려 600여만 원이 더 높아 도내 과천, 성남에 이어 3위에 랭크된 것.

과천의 경우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3617만원으로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당 1864만원으로 2위, 하남이 1607만 원을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가 4333만원, 서초구가 3732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과천이 그 뒤를 이었다.

하남시는 그동안 기존의 구시가지 아파트로 구성돼 왔으나 위례지구, 미사지구에 이어 감일지구와 지역현안1,2지구에서 신규아파트가 건립됐거나 추진 중이어서 수도권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남시 아파트 가격 상승에는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아파트가 대거 들어 선데다 도시 또한 새롭게 정비되고, 각종 인프라 구축이 따라 아파트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하철5호선 하남연장과 9호선 연장유치 추진, 대규모 쇼핑몰인 스타필드하남 개장과 광역도로 개설 등 호재가 잇따라 당분간 아파트 값 지속 상승은 계속 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편 하남시에서는 이달 감일지구에서 ‘하남 포웰시티’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총 2603가구 규모로 전용 73~152㎡로 구성돼 있어 아파트 가격 호조를 계속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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