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올해 마지막 물량으로 12월 중 감일지구와 지역현안1지구에서 모두 3007가구를 공급한다. 이들 공급지역은 서울도심으로의 진출입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서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남을 비롯한 위례, 마천 등 수도권 3개단지에서 12월 마지막분양으로 모두 4206가구가 예정돼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우선 하남시에는  현안1지구에서 대우건설이‘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1블록에 404가구를 분양한다. 또 하남 감일지구에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컨소시엄이‘하남 포웰시티’2603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하남 감일지구는 송파, 강남과 맞닿아 있어 강남생활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으로 민간아파트를 짓는 이곳은 대규모 가구가 들어서며 서울로의 진출입이 용이해 인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안1지구는 하남시와 서울시의 관문으로 이곳 또한 서울 진출입이 용이해 서울생활권으로의 입지를 구축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일지구와 마찬가지로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리해 분양인기와 함께 프리미엄도 적잖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하남은 미사지구를 비롯해 위례지구 등 이미 공급된 아파트가 많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대폭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내 위례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아파트의 전용 84㎡타입은 지난 9월 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2013년 분양·4억8000만원) 보다 4억 원 이상이 오른 가격이다.

미사강변신도시 내 위치한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전용 102㎡ 타입의 분양권은 지난 9월 7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2015년 분양·5억7000만원) 보다 2억 원 이상 오른 셈이다.

하남은 수도권 어느 지역보다 아파트 매매가가 계속 오르고 있으며 경기와 인천 주요지역 주간매매가를 보면 시흥 0.34%, 오산 0.19%, 과천 0.15%, 평택·남양주·광명 0.08%로 모두 하락했다.

하지만 하남은 0.11% 올라 도내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이어 안양 0.07%, 성남 0.05%, 이천 0.04%, 고양 0.02% 순으로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위례와 하남 미사를 중심으로 각광받았던 서울∙수도권 동남부권은 최근 하남 감일지구와 거여∙마천뉴타운의 분양사업이 본격화되며 수도권 신흥 주거벨트를 형성해 또 한번 주목 받고 있다”며 “각종 부동산 규제가 시장을 위축시킨 가운데서도 이들 분양 단지에는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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