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에 하남지역 인사 5명이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여하며 가세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독자신당을 추진했던 안철수 의원이 중심이 된 (가칭)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발기인 및 지지자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국민의당’을 정식 창당했다.

이날 창당발기인대회에는 당명을 ‘국민의당’으로 확정하고 한상진 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을 공동창당위원장으로 추대하는 등 공식적인 창당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국민의당이 공식적으로 창당일정을 개시함에 따라 다가오는 총선에 하남시 지역정가의  구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누가 가세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남지역에서는 안철수 의원의 멘토 역할을 해오고 있는 김학천 전 EBS사장,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의장, 조용준 발전소대책위 공동위원장, 김환승, 이국문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 등 5명이 참여했다. 유형욱 전 의장을 제외하고는 2년 전 새정치연합 시절부터 함께 해오던 인사들이다.

김환승 실행위원은 향후 신당의 총선후보선정은 “창당취지문에서 명시한 바와 같이 신당은 정치와 정치 바깥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정당을 지향한다”며 “지난 경력을 앞세워 선거 때마다 나서는 정치인들에 대해 기존 정당과는 다를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은 “국민의당은 향후 새로운 인물중심으로 지역 내 신당의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오는 21일 전남도당 창당을 시작으로 6개 시도당 창당을 마무리하고 2월 2일에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전국 광역시도 중 지역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당은 중앙당 창당 이후에 창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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