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강변도시 한 아파트에서 실외기 화재가 나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주민들이 대피 소동을 벌였다.

하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2시4분께 에어컨 실외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파트 5층에서 발생한 화재를 20여 분만에 진화했다.

이날 불로 인해 방에서 잠자던 A모(52)씨가 연기를 마셔 강동경희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파트 베란다와 안방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700여 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 이로 인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불이 진활 될 때까지 대피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날 화재를 신고한 B모(45)씨는 소방서 조사에서 안방에서 에어컨을 켜고 잠든 상태였으며 연기와 뜨거운 열기를 느껴 깨어보니 실외기에 불길이 올라붙은 것을 보고 소화기로 진화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화재는 실외기에서 주변에 있던 옥이나 천 종류에 옮겨 붙어 확대된 것으로 보고정확 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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