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아파트 가격이 최근 3년간 경기도내 아파트 가운데 과천시에 이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상승기류는 각종 개발계획에 힘입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동산114와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도 내에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뛴 곳은 과천시와 하남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6일 기준 경기도 내에서 3.3㎡(1평)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과천시로 3.3㎡ 당 평균 매매가는 3천84만 원으로 도내 평균 1천32만 원의 약 3배에 달했다.

과천시에 이어 하남도 이에 못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2013년 말 997만원에서 1천518만원으로 3.3㎡당 521만원이 뛰었다.

이 같은 이유는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아파트 투자성이 높아졌고, 지하철5호선 하남구간 연장이 본격화되면서 교통호재가 중요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기에 스타필드 하남의 대형복합쇼핑몰과 도시 곳곳이 그린벨트가 해제되면서 지구단위개발계획이 이어지거나 지하철9호선마저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가계획안에 포함되는 등 호재가 이어져 왔다.

여기에다 하남은 근본적으로 서울과 경계한데다 특히 강남과는 15분대의 거리를 둬 강남권이라는 지리 환경적 위치가 이들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같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이 컸던 이들 3개 시는 재건축을 비롯한 다양한 개발 호재 뿐 아니라 서울과 인접한 공통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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