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하남풍산초등학교(교장 최상한)는 지난 20일 학교 강당에서 하남풍산초 오케스트라의 ‘어울림 콘서트’를 열었다.

특히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은 개막과 폐막에 학교 가야금 동아리와 중창단의 협연이 함께 어우러져 그 타이틀처럼 국악과 양악, 노래와 관현악, 학생․교사․학부모 모두 하나 된 행사가 됐다.

공연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가야금부의 연주로 시작해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롯의 오케스트라 파트별 중주와 전체 오케스트라의 합주, 그리고 중창단과의 협연까지 아주 다채롭게 진행됐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처음에 지루할 것 같다는 예상과는 달리 연주곡도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곡들이고 우리가 매일 만나는 언니, 오빠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친근하고 흥미로웠다.”고 즐거워했다.

또한 공연 관람을 마친 6학년의 한 학부모님은 “우리 아이가 3년째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해 왔는데 오늘 공연을 보니 그 동안 연주 실력과 무대 매너가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을 지켜볼 수 있어 너무 흐뭇하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의 곱고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를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이번 공연은 관람한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각광을 받았다.

최상한 교장은 “이번 공연 역시 연주하는 학생들에게는 발표의 기회를 더해주고, 다른 어린이들에게는 다양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본 공연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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