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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벌집 기승…섣부른 제거 조심해야하남소방서, 말벌 등 7~8월 활동 증가 독성 강해 주의
박필기 기자 | 승인 2017.07.03 21:55

무더위 하남시내 말벌이나 장수말벌 등 맹독성이 강한 벌들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벌들의 벌집 또한 사람들 주위에 계속 늘어나면서 이들의 활동이 왕성해 7월과 8월 말 추석 전후까지 벌에 쏘인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2,695건의 구조출동 중 벌집제거 출동이 471건으로 전체 약 17%를 차지했다. 그만큼 벌들의 활동이 무성했다는 것.

소방서는 올해도 6월말 현재까지 46건으로 신고됐으며, 7월에서 10월 까지 계속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말벌은 무덥고 습한 7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며, 특히 8월 말과 추석 전후 벌초를 하면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또한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며, 그 중에서 장수말벌의 경우 독의 양이 일반 벌의 약 200배에 달해 벌에 쏘이면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실신 등의 증상으로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제초작업 등 야외 활동 시 주위에 벌집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벌은 냄새나는 색채에 자극을 받으면 공격성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말벌은 밝은 색깔보다 검고 어두운색에 공격성을 나타내는 습성을 있어 야외 외출 시에는 어두운 검은색 옷을 피해야 하고, 주위에 벌이 있을 때 옷이나 수건을 흔들어 쫓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적게 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하고 만일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벌집 주변에서 10m이상 벗어나야 안전하다.

하남소방서 관계자는 “야외활동 및 산행 시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사용을 자제하고, 가정이나 주변시설에 벌집이 있다면 섣부르게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안전하게 대피 후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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